본문 바로가기
日記

머리카락

by bravoey 2018. 2. 22.

둘째아이를 낳고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적이 별로 없다.
많이 빠지기도 했고, 아이가 잡아당기는 통에
그냥 대충 묶고 지냈다.

머리카락이 많이 자랐다, 둘째아이가 눈에 세상을 담아온 세월만큼.
무겁지만 겨울 한 철 따뜻했다.
이제는 좀 잘라내고 싶은데
아이는 오늘도 젖 달라고 울고.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