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SF, 판타지

우주복 있음, 출장가능

by bravoey 2018. 8. 13.


국제도서전에서 만난 아작출판사 담당자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라 믿고 구입. SF입문자에게 부담없다고 권해주셨는데 오~ 재미났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은 SF 3대 거장 중 한 사람이라고. 처음 뵙겠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들어본 적 있는데 이 분은 처음.

작품마다 호불호는 있는 것 같은데 이 작품은 부담없고 재밌었다.

조금 황당하게 흘러간다 싶었는데 이렇게 끝을 맺는구나 싶은, 정말 우주선에 올라탄 듯 신나게 읽었다.

약간 오타쿠 성향 공돌이 킵이 천재아버지를 둔 탓인지 우주에 관심이 많아 실제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벤트에 응모했으나 우주에 가진 못하고 우주복을 선물로 받고 집 근처에 온 우주인들에게 납치 비스무레하게 당하면서 우주를 여행하고 집에 돌아온다는 이야기.

청소년 SF물이고 56년도에 출판된 작품이라는데 옛스러운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고 복잡한 SF용 설정이 많지 않아 그나마 쉽고 재미나게 볼 수 있던 듯 하다. 읽다가 오타 두 개 발견...

뭐, 철학이나 이런 거 아니고 정말 심심한 어느 날 시간 보내기 좋은 소설.

난 이렇게 SF에 빠지는건가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