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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들/칼럼 및 짧은 글

습지, 지켜야 할 생명터전 (2월 살림과 돌림 특집글)

by bravoey 2006. 9. 1.
 

습지, 지켜야 할 생명터전


시민참여국 박은영 간사


최근 환경사안 중 가장 뜨거운 공방을 겪은 새만금 갯벌. 

법정공방 끝에 결국 마지막 물막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새만금의 생명통로가 서서히 막혀가고 있다. 이런 상황들이 시일을 앞 다투어 진행되는 상황에 새만금 보전의 필요성을 지적한 환경부 보고서가 정부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언론보도가 있었다.(한겨레, 2월 15일자)

새만금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물막이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람사총회유치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가 이어지고 있다. 습지를 파괴하는 공사를 국책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는 아이러니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습지가 우리에게 주는 것


습지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그 중 람사협약에서 정의하는 습지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 담수나 염수에 관계없이 소택지, 습원 등을 말하며 간조시에 수심이 6m를 넘지 않는 해역을 포함한다. 개펄, 호수, 하천, 양식장, 해안, 산호초도 습지에 포함된다. 이렇게 볼 때 지구 면적의 6%정도가 습지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부분 습지라고 하면 그저 고여 있는 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습지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