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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st/성매매근절 외침

무뎌지지 말기

by bravoey 2007. 5. 1.

비가 와서 그런지 유천동 거리가 무척 을씨년스러웠다.
분위기는 저번 아웃리치와 다르지 않았고, 언니들의 모습은 늘 보던 그대로다.
많이 바뀌긴 했다. 익숙한 얼굴이 점점 없어진다.

유천동 아웃리치의 큰 적은 무뎌짐이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거리를 걷고 소식지를 내밀 때가 많다.
걷다가 다른 생각도 하고, 멍하니 언니들의 얼굴을 쳐다보기도 한다.
피곤하다는 것, 상황이 그렇다는 것은 모두 핑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