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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화 갑사 황매화 흐드러진 것 보고 좋다 하고 하산해서 바로 앓아눕기 시전. 좋은데 속도조절이 필요해. 언제야 속도조절이 될 것인가 두둥. 2024. 4. 15.
AM 3:38 이제 새해가 시작인가보다. 새벽에 눈이 반짝 떠져서 이런저런 고민 - 사실 의심과 잡생각 - 에 잠이 들지 않고 새벽공기 속을 헤매고 있다가 에잇 이럴거면 생산적인거나 하자 싶어 책들고 않았지만 이러다 오늘 날을 새버릴까봐 걱정이다. 마음의 항상성을 지킨다는 것이 어렵다, 아직은. 저건 왜 저럴까, 저렇게까지 밖에 할 수 없나,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면 마음이 왈랑거리며 왠지 어두운 길,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 같은 두려움에 발을 담근다. 아침에 되면 늘 될대로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나서지만, 이런 것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어두운 시절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마음이 더 커지길 바란다. 모든 것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내 안에 밝은 빛을 더 받아들이며 어두운 새벽을 지내고 이겨가기.. 2024. 1. 25.
기록 1.24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 24.
오늘의 일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23.
마흔 세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20.
볕 좋은 오후를 마음껏 12월 안식월의 반이 흘렀다. 사실 2주간 아주 최소한의 일은 해야했지만 그 간 해왔던 일과 떨어져 온 지 보름인 것인데, 이런 시기가 근래에는 좀처럼 없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길었다고 생각했던 여름휴가도 사실은 잠깐의 숨통을 돌린 것이었다. 잘 보내야 한다,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강박도 쉬니까 드는 생각이다. * 어두운 저녁이 아니라 환한 낮에 집 안의 사물들을 바라보고, 원영이가 밥 먹는 얼굴을 오래 쳐다보는 것이 제일 신기하다. 아이가 음식을 입에 넣고 오물오물 하는 모습이 이렇게 신기한 일이었나 생각하며 한참 바라본다. 오물오물 하는 그 입 안에 내 시간이 흘러가는 모양이 보일 정도다. 이제 녹색연합의 일, 사무처장의 일을 2년으로 선을 긋는다. 20년이다. 이제 그 후의 나는 어.. 2022. 12. 18.
백수가 과로사 한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9.
새 여권사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5.
투쟁이 소용없다 말하지 말라 고작 1848년 영국 노동자계급의 선거권 획득 투쟁이 실패한 직후 나온 아서 휴 클러프의 시를 떠올릴 뿐이다. ‘투쟁이 소용없다 말하지 말라. 고난과 상처가 부질없으며, 적은 약해지지도 쓰러지지도 않으며, 여전히 세상은 그대로일 것이라 말하지 말라. 헛되이 부서지는 지친 파도는, 결국은 거대한 대양을 이루고, 너무나 천천히 떠오르는 태양에도, 서쪽 대지는 환하게 밝아오니까.’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52321.html 2022.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