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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78

뒤늦게 받은 결혼선물 김영진 운영위원께서 결혼선물을!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귀여운 컵. 2013. 9. 3.
흔들린 짬뽕 복성루에서 30분 기다렸다 10분만에 먹었던 그 짬뽕. 이럴수가. 흔들린 짬뽕. 이제는 갈 수 없는 그 때 그 시간. 은실아, 보고싶구나! 2012. 3. 13.
흐름 오래된 절을 지키는 한 노인의 눈빛에도 역사는 담겨있다. 오래된 사찰, 그 사찰의 마당과 흔들리는 나무들과 낡은 문지방에 묻어있는 것은 분명한 시간이다. 그 시간은 잘난 이들의 부여하는 설명과 의미가 아닌 살에 닿아 본 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고단한 흐름. 그 흐름에 잠시 머물다. 2012. 1. 16.
기억이 익다 기억이 익어간다. 따뜻하게 익어서 이 추운 날 꺼내볼 수 있도록. 안동에서 본 고운 강의 모습을 오랫만에 꺼내보았다. 아주 잘 익은 기억 하나, 똑 따서 눈을 감는다. 2011. 11. 24.
가죽핸드폰고리 어제 만든 가죽핸드폰고리. 잘 만들었다~^^ 2011. 7. 28.
KARSH展 복잡한 마음을 달래러 떠난 서울나들이길에 들른 유섭카쉬전. 인물사진전이라는 것이 흥미를 끌었다. 인물사진은 의미와 구도를 담기에 참 흥미로운 것 중 하나일 것 같다. 사람이 만들어내는 구도는 정형화되어 있지 않을 것이고, 의미는 찍히는 사람의 역사와 보는 사람의 역사가 만나 전혀 다른, 다양한 모양들을 떠올리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들어서자 학교에서 학생들이 우르르 들어오는 바람에 초반에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려웠던지라, 거의 3시간을 전시관에서 보냈다. 모르는 사람은 누군지 찾아보고 그래야 하는데, 후루룩 훑고 나가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씁쓸했다. 전시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인 것은 조지 버나드 쇼의 초상이다. 노인 특유의 익살스러운 포즈와 표정이 재미있다. 특히 눈빛. 저 눈빛을 어떻게 끌어냈을까 궁금하.. 2011. 4. 5.
낙타주의 사막의 도로에서는 바로 낙타를 조심해야 해요! 도로 한 가운데에서 풀을 뜯고 있거든요. 2010. 8. 13.
나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4. 24.
추억 비오는 거리를 바라보면 예루살렘이 생각난다. 아무도 없는 어느 샤밧, 비가 오던 거리가 그 때는 아주 쓸쓸했지만 지금은 너무도 그립다. 그 거리의 모습을 늘 되돌려 볼 수 있다면 좋겠다. 다시 그 길을 걷고 싶다. 2009.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