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카메라1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외침모임 때 본 영화. 인도의 한 사창가 마을에 사는 꼬마들에게 사진을 가르치는 한 여성사진작가가 그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겪은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엮은 영화이다. 보는 내내 웃게도 만들고 슬프게도 만들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그곳의 모습은 진실하고 꾸밈없었다. 특히 아이들의 사진들은 정말, 그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깊이로 찍어낸 사진이었다. "인생은 원래 슬프고 힘든 것"이라고 말하는 한 아이를 볼 때는 가슴이 많이 아팠다. 적어도 아이라면, 아직 세상이 신나고 재미나야 할 텐데 너무 일찍 슬픔과 힘듦을 알아버린 것 같아서. 내가 사는 세상의 어느 곳에도, 이렇게 말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을테지. 영화가 끝으로 갈 수록 이 아이들을 좋은 학교로, 더 좋은 환경으로 보내려는 사진작.. 2006.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