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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코드빼기3

냉코빼기 - 마지막 냉장고 코드를 뺀지 어언 세달째. 4월과 5월, 6월 전기세 최저 4100원대를 달리며, 쉬어가는 반찬을 안타깝게 쳐다보고 더운 물을 마셨지만 냉장고가 얼마나 많은 전기를 잡수시며, 내가 얼마나 냉장고에 익숙했는지를 처절하게 깨닫는 시간이었다. 6월 19일부터 7월 5일까지 터키를 다녀오고 터키에서 사온 선물들을 보관하기 위해 터키항공 기내식 먹던 힘을 모아 곰팡이 슨 냉장고를 닦아내고 코드를 꽂았다. 로쿰과 치즈, 헬바, 무화과 등을 안전하게 모셨다. 7월 5일이다. 다음 날, 한전에서 전화가 왔다. 박은영 고객님 전기세가 심하게 안 나와서 가전제품이 뭐가 있는지 묻는 것이라. 세탁기랑 노트북이 있다고 말하니, 언니가 의심스러운 목소리로 그것밖에 없냐고 한다. 냉장고는 없으세요? 아, 냉장고를 두 달동.. 2009. 7. 18.
냉코빼기-5 아직도 냉장고 코드 빼고 사냐고? 그렇습니다~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지지리 궁상이라고 놀리는 소리를 참으며, 이제 여름이라는 압박을 참아가며! 어쨌든 성과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이것! 쨔자잔~ 4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이 지난 달에 비해 반이 줄었다!!!!(코드는 4월 12일부터 뺐음) 혹시 뭘 내가 덜 썼나 싶어 체크, - 노트북 : 씨티홀 본다고, 약하게나마 무선잡힌다고 저번보다 더 쓴 경향있음. - 핸드폰 : 충전안하면 못쓴다.^^; 동일한 패턴으로 사용중 - 다리미 : 달에 2~3번 정도로 비슷한 패턴 사용 - 헤어드라이기 : 애초에 꾸미기와 거리가 멀었다. 안 쓴지 3달째. 결론은 지난달보다 덜쓴 건 별로 없다. 그렇다면 이 전기세 반감효과는 바로바로 냉장고!!!! 사용량도 .. 2009. 5. 20.
냉코빼기프로젝트-3 냉장고 코드는 왜 뺐어요? 냉장고 코드 아직도 빼고 있어요? 물론, 냉장고는 쉬고 있다. 어젠가, 무심코 열었는데 곰팡이가 피었더라. 곰팡이는 냉장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만 지나도 밥은 쉬고, 반찬도 얄짤이가 없다. 먹을 만큼만 음식을 하는 것이 참 어렵다. 항상 뭔가 남게 된다. 밥은 딱 1인분만 한다고 해도 도시락을 안 먹고 가져오면 그날 음식물 쓰레기가 생겨버린다. 벌써 네모난 본죽용기로 두개째 쓰레기가 생겼다. 과일껍질이나 다른 건 그렇다해도 밥 쉬는 건 정말 눈물난다. 밥을 꼭 챙겨먹지 않으면 안된다. 덤으로 물도 많이 끓여두면 살짝 맛이 간다. 이것도 먹을만큼만. 인스턴트는 아예 구입을 하지 않는다. 라면 먹고 때우려고 냉장고 코드 뺀 것은 아니니까. 한살림에서 산 것은 소시지하고 쌈채소.. 2009.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