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1 누들(noodle) 곰팡내 풀풀 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우연히 본 영화. 누들의 귀여운 표정을 보았으니, 이 영화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손짓, 발짓, 표정 하나하나 귀여운 그 꼬마를 두고 간 가정부 덕분에 사랑을 잃고 살아온 한 여자의 삶이 빵을 만드는 누룩처럼 몽글몽글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 시간만 아이를 봐달라는 중국인 가정부가 강제 출국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리. 엄마를 기다리던 아이는 테이블에 놓인 누들을 후루룩후루룩 감쪽같이 해치워 ‘누들’이란 애칭이 생기고, 가족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미리는 누들을 엄마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아이를 여행가방에 넣어 베이징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미리의 언니는 자신의 사랑을 용기있게 찾아가고, 미리 또한 사랑을 잃은 아픔을 다른 방식으로 치유하는 모습.. 2011.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