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도괜찮아1 불편해도 괜찮아 는 김두식 교수의 이전 책들처럼 어렵지 않고, 흥미롭다. 영화와 연결되어 다양한 인권의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처음 화두를 장악해버린 '지랄총량의 법칙'부터 시작해 제노사이드의 이야기로의 마무리까지 재미를 놓치지 않아서 좋다. 우리가 주변에서 놓치던 것들을, 특히 기독교인의 관점으로 말해준 것은 나에게 더욱 더 좋았다. 동성애에 대한 부분, 특히 그의 합리적이고 사람우선의 시선이 느껴지는, 그들을 만나본 적 있느냐는 질문은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기독교인의 관점 그 자체가 한계가 되어 더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참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더 세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텐데.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었던 것은 바로 풍부한 이야기였다. 저자의 개인적 이야기와 영화.. 2010.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