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결혼했다1 아내가 결혼했다 '아내가 결혼한 것'이 충격적인 건, 아마 남자들에게 더할 것 같다. 실제로 드라마, 영화, 실제상황에서 남자들이 두 여인을 거느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충격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만큼 남자의 양다리 내지는 다처두기(?)는 일반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에게 당신은 왜 나를 이해못하냐고 말하는 주인아와 주인아를 따라 똑같이 바람피우는 노덕훈을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한국남자에게 너무 과한 요구를 하는 주인아는 상당히 비현실적인 캐릭터지만 여자입장에서 보면 매우 도전적인 캐릭터이다. 방황하는 노덕훈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주인아의 다른 남편을 결국엔 이해하고 공존하는 방식을 택하는 그의 캐릭터도 여성인 내게 무척 충격이다. 궁금한 것도 많다. 열심히 자신의 사회적 성역할을 충실히 하는 .. 2009.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