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크 슈타이너1 두 섬 이야기 요르크 뮐러 그림, 요르크 슈타이너 글, 김라합 옮김 / 비룡소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난 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 큰 섬과 작은 섬, 두 섬과 이미 가라앉은 섬 이렇게 사실상 세 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금에 현혹되어 사람과 흙을 홀대한 큰 섬의 왕, 그 멸망의 이야기 이자 작은 섬의 지혜와 평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큰 섬에서 쌓아올리는 거대한 건물들과 동상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그토록 숭배하는 돈은 흙과 사람을 저버리고 결국 고독과 폭력을 불러오고 있음을 하루아침 뉴스만 봐도 알게 된다. 생명의 시작인 흙, 그리고 마지막 새로운 출발의 시작도 결국 흙으로 시작하는 점은 이 이야기의 주제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흙은 결국 평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이자.. 2018.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