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1 "체르노빌 참사의 시작은 '비밀주의'였다" [기고] 한국 핵산업계에 보내는 경고 1986년 4월 26일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토요일이었다. 따뜻한 주말을 맞아 체르노빌 인근 주민들은 나들이를 즐겼으며, 인근 프리피야트에서는 16건의 결혼식이 열렸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에서 벌어진 폭발은 순식간에 이날을 잊기 힘든 참담한 날로 만들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만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체르노빌 폭발사고의 악몽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끔찍한 핵사고의 위험에서 한국은 결코 예외가 아니다.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양이원영 부장이 체르노빌 22주기를 맞아 에 글을 보내왔다. 그는 "체르노빌 사고의 정황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그 원인이 구소련 당국의 '비밀주의적 행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런 비밀주의는 여전히 한국 핵산업계를 지배하고.. 2008.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