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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st/Sugar Free life20

설탕끊기프로젝트 14일~16일째. 헉헉 오랫동안 기록을 못했다. 14일부터 저녁 때마다 피곤해서 어쩌지를 못했다. 목감기를 비롯한 저녁약속의 연속, 야근질에 의해... 5(일) 6(월) 7(화) 아침 - 두유, 치즈1장 유부초밥 점심 콩나물밥 청국장, 흰밥 새우튀김덮밥? 저녁 생선까스 삼계탕 한정식 기운이 확 떨어져서 어쩌지를 못하겠다. 뭐랄까, 피아노의 가장 낮은 음이 몸 속에 오랫동안 울려퍼지는 기분이랄까? 아, 길게 쓰기 싫다. 2010. 9. 8.
설탕끊기프로젝트 13일째. 지겨워질무렵 오전에 월평공원을 다녀왔다. 가수원으로 향하던 길이 막혔다. 관통도로만든다고 산을 부숴버리고 다리를 놓고 있다. 가슴이 아팠다. 아침 : 복숭아 1개 점심 : 흑수제비, 두부, 전 저녁 : 흑미밥, 쌀너비아니, 아욱된장국 간식 : 복숭아 1개 뭔가 지겨운 듯한 기분이 계속 든다. 뭔가 지겹게 에어지는 기분. 이럴때 단 것, 최고지. 그러나 나는 복숭아 물고, 기합을 넣었다. 얍, 이제 절반도 못했다.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더 긴 호흡으로 견뎌야한다. 설탕을 먹지 않는 것이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나는 단지 무엇을 가리고 있는 것 뿐일까? 문득 일어난 의문. 이 질문은 계속 해야 할 것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9. 4.
설탕금지프로젝트 12일째. 감기 밤에 춥다싶더니 감기가 걸려버렸다. 목 칼칼, 목소리 걸죽. 콧물도 계속 나고 죽을 맛. 살짝 빵생각이 났으나 이내 털어버리고 휴지 끌어안고 팽팽거린 하루. 아침 : 고구마 1개, 스프, 두유, 계란 1개 점심 : 흑미밥1/2, 조기구이, 된장, 콩나물 저녁 : 돈까스, 밥 간식 : 복숭아 1개 과일을 미친듯이 먹어서 그런지 단 것이 막 먹고 싶진 않다. 생각해보면 빵이나 단 것이 먹고 싶던 것은 스트레스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나름 잘 쉬고, 잘 먹자며 나에게 집중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한 것 같다. 멍때리는 시간도 소중히 즐기자, 꼭 뭔가를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고 주문을 외우는 중. 단지 뭔가를 먹지 않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얻어지는 생각들이 의외로 많다. 내 .. 2010. 9. 3.
설탕끊기프로젝트 11일째. 한살림 물품오다 오늘은 고구마 잘은 것들을 삶아 간식삼았다. 단호박보다야 간편하고 부담이 없어서. 그런데 구황작물(감자, 고구마)은 저녁에 먹지말라던 말이 생각나 저녁엔 되도록 안먹기로 했다. 아침 : 고구마 1개, 스프 점심 : 흑미밥, 두부조림, 무생채, 고구마 2 저녁 : 흑미밥, 쌀너비아니 2, 무생채 간식 : 복숭아 2개, 배반쪽, 피자 한 쪽 한살림에서 물품이 왔다. 쌀과 야채로 만든 너비아니가 있어 구입. 예전 채식할 때 먹던 콩치킨맛이! 콩이나 밀고기는 잘 조리하면 맛있다. 유부초밥거리랑 두유도 구입. 한살림두유 짱. 복숭아와 배도 샀다. 으, 과일은 혼자사는 나에게 가계부담이 큰 종목 중 하나다. 오늘 간식으로 피자 한 쪽 드시고, 바로 화장실 고. 내 몸에 맞는 먹을거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요즘이다. 밀.. 2010. 9. 2.
설탕끊기프로젝트 10일째. 커피맛이 느껴져 오늘 아침, 체중이 좀 줄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열심히 아침밥을 먹었다. 당 떨어질 것을 대비해 복숭아를 도시락으로. 아침 : 흑미밥, 두부, 된장국 점심 : 흑미밥, 고등어구이 저녁 : 고구마1개, 두부반쪽, 치즈 1장 간식 : 복숭아 2개 낮에 커피를 설탕없이 마셔보았는데, 맛이 느껴졌다. 커피에 신맛, 부드러움, 씁쓸함까지. 오, 새로웠다. 시럽없이, 단 빵이나 케익없이 커피를 먹어본 일이 별로 없어서 ^^; 토요일에는 체지방검사 받아봐야겠다. 덥지 않아 다행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9. 1.
설탕끊기프로젝트 9일째. 몸살 목이 어제부터 따끔거리더니 오늘은 몸살기운에 조퇴를 했다. 자다가 배가 고파 일어나 고등어자반을 오븐에 구우며 아프면 나만 손해, 라는 생각을 했다. 아침 : 우유+미숫가루 점심 : 흑미밥, 깻잎, 전 저녁 : 흑미밥, 아욱된장국, 고등어구이 간식 : 복숭아 2개 누웠는데 빵이 너무 먹고 싶었다! 스프에 식빵찍어 먹고 싶은 생각이 굴뚝. 케익도ㅜ.ㅜ 벌떡 일어나 복숭아 하나를 오로지 집중하여 먹고 잠을 청했다.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지는 법. 저녁 든든히 먹으니 빵 생각도 없어진 것 같다. 와... 이거 쉽지 않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8. 31.
설탕금지프로젝트 8일째. 외식은 NO 오후에 서울 사는 친구가 갑자기 온다하여, 월요일에 정해둔 식단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친구도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야채 한 바구니를 도시락으로 싸온지라 동병상련을 느끼며.... 아침 : 김주먹밥+녹차(0) 점심 : 만두+치즈1장(X) 저녁 : 냉면+빈대떡(X)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음식에서 나는 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지고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만두에서 조미료냄새가 나고, 냉면육수에 설탕이 들어있던지 달게만 느껴지고. 오늘은 입맛도 없긴 했다만. 외식을 하면 백발백중 설탕을 접하게 된다. 식단이 단순화되고, 내가 조리해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앗, 그리고 한살림에서 몇가지 물품을 시켰는데, 회심의 아침식사였던 오곡후레이크에 유기농설탕이!!!!ㅜ.ㅜ 그래서 계란 주문했다. 계란 삶아 .. 2010. 8. 31.
설탕금지프로젝트4. 제대로 살기 위해 먹기 어제 일요일, 아침 거르고 점심은 밥과 오뎅반찬, 저녁은 샌드위치+배반쪽으로 때우는 나를 보면서 내가 먹는대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려고 먹는 건데 말이지. 아직 몸의 심각한 변화는 없다. 체중은 살짝 줄긴 했지만, 제자리 걸음. 운동도 저녁마다 거르지 않고 했음.ㅡㅡV 제대로 살기 위해서 먹는 것 아니겠느냐는 생각에 일주일치 식단을 미리 짜 보았다. 영양이나 이런건 잘 모르겠고, 내 현실에 맞게 해볼 수 있는 것들로 생각해본 결과! 30(월) 31(화) 1(수) 2(목) 3(금) 4(토) 아침 김주먹밥+녹차 우유+미숫가루 한살림두유 스프 오곡후레이크 오곡후레이크 점심 흑미밥+깻잎 표고버섯덮밥 녹차밥+생선구이 유부초밥+된장국 두부감자탕 저녁 두부, 배 스프, 복숭아 깻잎도토리묵 두부김치 두유+과.. 2010. 8. 30.
설탕금지프로젝트3. 삼일동안 2 8.26~8.28일까지 무사히 대략의 설탕을 넘겼다. 26일 밤에 무심코 친구에게 껌을 받아들고 한 번 깨물었다고 재빨리 뱉어버린 것, 아직도 기억난다. 내 인생에 그렇게 빨리 행동한 적이 없었는데. 26(목) 27(금) 28(토) 아침 우유+미숫가루 우유+미숫가루(설탕노) - 점심 된장찌개+흰밥 짜장면 라면, 김밥 저녁 치킨(회식), 밥 피자 삼겹살+샌또 군것질이나 빵은 안 사먹는데, 문제는 다른 밀가루가 계속 땡긴다는 것. 사실 빵도 너무 먹고 싶고. 설탕을 의식적으로 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체험 중. 오히려 고기보다 힘들다는! 설탕프로젝트 참여하면서 내 식단을 정말 세심히 적게 되는데, 내 체격이 유지되면서 체력은 떨어지는 이유가 납득이 감. 요 일주일 간의 식단만 봐도 고열량에 영양균형이란 없.. 201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