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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373

1월 29일 독서모임 끝. 재미있고 흥미로웠으며 결론은 이것이다. 질문하고 방향을 끌어당기는 것. 그걸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다. 설거지 하고 책상에 앉으니 내일이네. 아이구야. 읽을 책들 잔뜩 쌓아놓고 이렇게 명절 시작. 배는 고프고 인생도 고달프고. 2022. 1. 29.
아직은 1월 24일 이를 닦긴 했지만 갑자기 달걀 3개를 삶아 먹었다. 아무 맛도 안 느껴져서 김치를 얹어서 먹었는데 이럴 거면 밥이랑 먹을 걸 그랬다. 달걀을 먹어도 화가 가시질 않는다. 그 전에 맥주도 먹었는데 화가 그대로 있다. 사실 화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있다. 한달전, 일년전에도 있던 그 화다. 세상은 전혀 변할 생각이 없다며 어느 순간의 나를 초라하게 만들기에, 화를 내지 않고는 버틸 수 없어졌다. 그렇다고 그 화는 생산적이지도 않다. 그냥 어느 편엔가 선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적어도 그들이 원하는 세상은 손에 쥐었으니 행복은 하겠지. 나는 왜 행복하지 않고 어느 편도 아닌 길에서 화를 내고 있는가 생각을 해봐야겠다. 나만 이렇게 화가 나나 확인해봐야겠다. 2022. 1. 24.
1월 17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17.
1월 14일의 일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14.
1월 11일과 12일의 일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13.
20220108-09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9.
20220106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7.
선한의지 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선한의지 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사실 매번 그 사실을 마주해왔지만, 어느 순간 이게 끝이 어딘가 싶어 절망스러울 때가 다가온다. 지금이 그런 때인가도 싶다. 기후위기다 외치는 소리가 벽에 부딪쳐 닿지 못하고, 이상하게 변이되어 섬을 공항으로 바꾸겠다는 마치 갯벌을 메외 자본의 환상을 꽃피우겠다던 새만금 때가 생각이 났다. 생명을 메우고 자본을 채우겠다는 값싼 생각으로 정치적 욕심을, 자본의 성을 세워가는 지금이 무척이나 절망스럽고, 두렵기도 하다. 그 견고한 인간의 욕망이 선한 얼굴을 쓰고 잔인한 칼을 들이밀고 있다. 선한 의지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선한 의지를 끝까지 지켜가고, 독하게 맞서야만 세상이 바뀐다. 나는 독해질 수 있을까. 우리는 독하게 세상에 외칠 수 있을까. 2021. 2. 28.
인생 뭐 있냐 마흔 둘이 되는 새해 새벽에 "이혼이야!!!!" 외치며 일어나다니. 남편이 빨래를 같이 안 했다는 이유로. 이런 거 보면 인생 참 뭣도 없어. 새해 되면 빵빠레 울리고 뭔가 거룩할 줄 알았는데. 아, 맥주 한 잔 먹고 싶은 새해다. 올해는 블로그에 살 찌워야지. 202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