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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83

JORDAN-31 ①. 드디어 떠나다 비가 억수로 왔다.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서 배낭을 잽싸게 싸는데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그칠 줄을 몰랐다. 작년에 터키 갈 때도 허겁지겁 사무실을 탈출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다. 아마 비행기나 타야 일을 떼버릴 수 있겠지. 콜택시를 불렀으나, 대화동엔 못 가겠다며 나를 버렸다. 하는 수 없이 배낭에 우산을 걸치고 큰 길에 나가 택시를 잡아타고 터미널로 향했다. 아, 대화동. 공항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넘어, 바로 티켓팅을 했다. 짐도 보냈는데, 터키항공 직원이 도하항공을 타지 않겠냐고 한다. 터키항공 타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나보다. 비쩍 마른 남자아이 하나가 하루키의 1Q84를 들고 나를 힐끔 쳐다봤다. 그 남자랑 나, 두 사람을 꼬셨나보다. 혼자니 상관없다고 했는데 결국 터키항공 타고 갔다. 정말 좌석.. 2010. 11. 13.
하릿사에서 2010. 9. 11.
페트라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다. 세상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아무 생각없이 흙길을 누볐던 날. 그 날의 난 최고였어. 으하하하. 2010. 9. 11.
하릿사 케이블카 타다 언니들과 신난다, 재미난다. 내가 봐도 어색한 저 재미난 표정. 한국에서도 지어볼 수 없겠니? 2010. 9. 6.
레바논 하릿사에서 그저께 입성한 레바논! 차를 렌트해서 주요 포인트 찍어가며 여행중! 하릿사에서 케이블카로 마론파교회를 향해~ 레바논은 참 예쁜 도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7. 21.
청년부 수련회에서 예원이 뒷다리(?)잡고 약올리기! 한참 버둥거리던 예원이가 뒤를 사악 돌더니 내게 "부부@@!!" 이랬다. 흐흐~ 2010. 7. 13.
임상순 회원님과^^ 늘 손을 꼭 잡아주시는 임상순 교수님! 청양트래킹에서 한 컷^^ 2010. 2. 24.
터키여행기 마지막 풍경은 눈을 통해 사람의 안으로 들어왔다가 마음을 통해 다시 형상화 된다. 내가 터키에서 본 풍경은 내 눈을 통해 들어와 마음을 통과했다. 그리고 그 풍경은 다시 만들어진다. 여행을 하면서 나는 내가 본 수많은 풍경들에 의미와 감정을 담아 기억으로 저장하는 연습을 했다. 다시 일상에서도 나는 그 연습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풍경은 계속되고 있고, 그런 과정은 내 안에 새로운 에너지를 계속 채워주기 때문이다. 재충전은 낯선 곳으로의 여행만으로 채워지지는 않는다. 그 여행을 갈 수 있는 것은 내가 돌아올 것을 믿고 내 자리를 대신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의외로 큰 힘이 된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그 힘을 받았다. 그것은 결코 나 혼자서 만들어 낼 수 없는 힘이다. - 참고자료 : 렛츠고 .. 2010. 1. 23.
터키여행기⑦ - 이스탄불, 터키의 심장 이스탄불은 터키의 첫인상이다. 화려한 모스크와 활기찬 터키인의 모습, 전차라도 등장할 것 같은 돌길 등이 독특하다. 그 돌길로 트램이 다닌다. 이스탄불은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도시이다. 이스탄불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학교 때 일주일 정도 머물던 적이 있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을 별로 없다. 아마 이스탄불이 크게 변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이스탄불은 과거의 자리가 더 크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의 막바지에 둘러본 곳은 톱카프 궁전. 오스만 제국을 살았던 술탄들이 300년 가까운 세월동안 누렸던 화려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다. 에메랄드와 금, 은 등 화려한 보석들이 박힌 술잔과 무기, 장신구 들은 주인을 잃은 채 전시되어 있었다. 이것들이 가진 처음의 화려함은 세월이라는 풍.. 2010.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