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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자들/촌철살인칼럼11

전쟁없는 나라의 꿈,그 첫 번째 [서울신문]전쟁이 무엇인지를 정의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홉스나 루소와 같은 사회계약론자들은 개인들의 자유의 일부를 군주에게 양보하면서 전쟁이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을 유지하고 있는 것보다는 리바이어던에게 조세를 제공하고 편하게 사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대 사회를 구성하는 사회계약론의 본질인 셈이다. 이들보다 100년 후에 등장한 애덤 스미스와 다시 100년 후인 데이비드 리카도는 국가와 국가 사이의 거래인 무역이 전쟁을 없애줄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인 것 같다. 포도주의 대명사인 보르도를 영국이 만드는 바보 같은 일을 하는 것보다는 면화로 더 좋은 섬유를 만들어서 교환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것이 국부론의 주장이고, 이 당시의 경제학자들은 국가 간에 무역을 .. 2006. 4. 5.
다시 생각해보는 이라크 파병 지금도 우리나라 군인들이 이라크에 가 있다. 이란에서 사태가 나면 아랍어로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라는 뜻을 가진 짜이툰 부대가 바로 투입될 것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하여간 현재로서는 평화재건 부대로 이미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난 이라크에 우리나라 군인들이 머물고 있다. 아주 개인적으로는 이 이라크 파병이 나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이제 몇 년이 지났지만 나는 이 파병의 충격에서 잘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아직도 이 사건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지를 못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는 중이다. 나의 고민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아마 나의 개인적으로 사회적인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치자면 광주사태가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그 다음이 이라크 파병일 것 같다. 광주사태 때에는 중학교 1학년이라서 .. 2006.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