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나를 보내지 마
bravoey
2011. 7. 13. 14:04
그래, 인간들은 이기적이야, 클론들도 권리가 있어. 이렇게 정형화된 결론을 머릿속에 그리던 내게, 그들의 영혼에 대한, 토미의 그림이나 캐시의 음악으로 보아왔던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냄으로 작가는 침묵을 깬다.
우리가 너희 작품을 걷어 온 건 거기에 너희의 영혼이 드러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좀 더 세련되게 말하자면 그걸로 너희한테도 영혼이라는 게 있음이 증명되기 때문이란 말이다.
어째서 그런 걸 증명하셔야 했던 거죠? 우리한테 영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