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sia1 터키여행기③ - 아마시아, 왕들의 도시 아마시아로 가는 버스에서 한 터키청년이 아마시아에 뭐하러 가느냐는 질문을 했다. 아마시아는 특별한 유적이 많지 않은 작은 도시라 아마 그런 질문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여행이란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곳 일수록 새롭지 않은가! 역사적 가치가 엄청난 곳에 간다해도 사람들의 시선에 따라 그 가치는 새롭게 평가된다. 역사가들의 평가는 단지 참고사항일 뿐이다. 역사가 머물다간 흔적에서 여행자 스스로가 감격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의 평가는 의미가 없다. 아마시아에 도착한 것은 밤이었다.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 숙소를 잡았다. 그리고 숙소의 커튼을 걷는 순간,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펼쳐져 있는 석굴왕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흑해로 흐르는 예쉴 으르막(초록빛 강)을 중심으로 도시들이 뻗어있다. 강의 모습이 아주.. 2010.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