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1 용산참사, 아직도 친구가 나영이 사건을 아느냐는 문자를 보냈다. 평소 아동성폭력문제의 심각함을 고민하고 관련 공부도 하던 친구였다. 엠티에, 출장에 신문과 텔레비전 근처에도 못 간터라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찾아보니 친구가 놀랄만도 했다. 이 사건은 '용산참사'나 다름없다고 말했으니. 관심도, 후원도 필요없다는 아이 어머니의 반응은 차라리 참담했다.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기가 막힐까. 얼마나 그 정신나간 노인네를 죽여버리고 싶을까. 화가 치밀어 눈 뜨기도 힘들 것 같다. 그 기사를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그럴거다. 그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친구의 말에 나는 조심스럽게 이런 말을 남기고 싶다. "철저하게 분노하자, 그리고 제발 잊지 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2009.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