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1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아프리카 소설을 몇 개 읽어볼 심산으로 둘러보다가 처음 만난 작품. 아프리카 소설이 어떤 식으로 쓰여지는지 접해본 바가 없고, 번역된 문체라는 사실 작품을 대하기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는 아프리카 탈식민지 시대의 상황을 오콩코 일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나이지리아 이보족이라는 처음 보는 종족들, 그 종족이 가졌던 문화들을 소설을 통해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작품의 본론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꽤 뒤에 가서야 나타나는데, 영국 선교사들이 아프리카 '선교'라는 이름으로 침입하면서 고유의 문화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교회와 법을 요구하는 부분에서는 분노가 치밀 정도였다. 서양의 방식은 인간이든 자연이든 빠르게 대상화하고 정복하려 했던 것 같다. 문화를 정복하고, 파괴하는 방법은 식민지를 다루는 강국들이 자.. 2011.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