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1 미션 신부들은 죽고 저는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자는 나고 산 자는 그들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 속에 남기 때문입니다. 박용남 선생님이 너도 볼라냐고 손수 건네주신 영화 미션. 고등학교 때 이거 보고 싶어서 비디오가게 갔더니 아저씨가 19세 이상이라고 안 빌려줬던 영화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제레미 형님이 나오시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보았지. 영화의 핵심과 줄거리는 무척 간결하다.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 또한 간결하고 정확하다. 그리고 시대를 관통하는 힘이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촛불을 생각했다. 과라니족을 미개하고 폭력적이라고 몰고가는 귀족들, 맨도자가 총을 들고 가브리엘 신부가 사람들과 함께 총구 앞을 향할 수 밖에 없던 이유, 터를 빼앗기고 죽.. 2009.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