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근절1 선물-6 나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그 때는 몸이 말할 수 없이 망가진 상태였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지만, 입원비에다 매일 붙는 결근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자리에 누워서 내 몸이 아픈 것보다 불어나는 빚을 걱정해 몸에 돌덩이를 안은 듯 무거웠었다. 이대로 있다가는 죽어버릴 것만 같아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마담은 그러면 계산을 보자고 했다. 방값, 결근비, 지각비, 미용비 등 종류도 여러 가지인 명목으로 빚은 1,100만원으로 늘어났다. 여기 올 때 땡겨 쓴 선불금이 800이었는데, 거기에 200만원을 까고 다시 붙은 빚이 500만원이 되어 1100만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앞이 캄캄해졌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빚을 지게 된 건지 생각해 보려고 했지만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마담.. 2006.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