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밀리어네어1 슬럼독 밀리어네어 생각해보면 인도에 갔을 때, 내게 손을 내밀던 그 아이들의 가난에 대해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인도는 혼잡하지만 내게는 재미있고, 편한 곳이기도 하다. 달랑 2번이지만^^ 약간의 로맨스, 진짜 인도영화보다 덜한 판타지(난 자말이 대사치다가 노래하기를 기대했는데!), 왠지 인도사람 같지 않은 자말을 보면서 대니 보일이 아닌 진짜 인도사람이 이 영화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람과 자말은 홍콩배우같이 연기하고, 스토리는 헐리우드식 드라마 같아서 재미는 있으나 약간 식상했었더랬다. 하지만 영화구성은 정말 멋졌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인도를 여행하던 내 마음과 행동이 교만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한 아이들에 대해, 그들을 둘러싼 사회구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건 아마 인도에 큰.. 2009.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