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투쟁1 쌍용자동차투쟁, 그 후 '그 후'라는 말은 끝이 아님을 말하는 것이다. 물과 전기가 끊긴 곳에 고립된 사람들의 마음과 테이저건과 최루액, 폭력에 갇힌 인간에게 정신적 상처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긴 싸움 끝에 나온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정신적 공황과 피해에 대해 우리는 또 입을 열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인간에 대한 예의, 이 말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하는 요즘이다. [뛰어보자 폴짝] 두 번 다시 쓰고 싶지 않은 일기 돌아온 아빠, 돌이킬 수 없는 상처 한낱 “야, 빨갱이 새끼야!” “뭐? 내가 왜 빨갱이 새끼야!” “니네 아빠가 빨갱이니깐 너는 빨갱이 새끼지!” 5일 전 일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던 같은 반 은주가 교실 문에 들어서자마자 나에게 소리를 질렀다. 자기네 아빠는 해고도 안 당했고, 공.. 2009.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