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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刀

부끄럼

by bravoey 2011. 3. 31.

비빔밥 그릇은
부끄럼이 참 많아요
밥을 다 먹고 나도
얼굴이 빨개요

- 최명란

저런 투명한 시선은 어떻게 유지되는걸까?
비빔밥 그릇이 이제 예사로와 보이지 않을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