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핸드메이드 라이프

by bravoey 2006. 5. 7.


충동구매를 했는데, 하고 나니까 책값도 의외로 비쌌다.
책을 읽을 때 대충 훑어보고 그냥 판단해 버리는 나로서는
이 책이 그리 달갑지는 않았다.
틈날 때마다 읽었는데, 의외로 사람을 쏙 잡아먹는 인상깊은 책이었다.
간간히 나오는 유명한 시인이나 사상가의 짧은 글도 그랬거니와
내용에 이른바 '손으로 만드는 삶'에 대한 깊이가 느껴져서 더 그랬다.
워낙 광범위한 부분을 다루다 보니 왠지 집중력도 떨어지고 단락별 통일성도 없어뵈는 것을 감안한다면 두고두고 읽을 만한 책.

다시 한 번, 내 삶을 내 손으로 잘 이끌어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세상에 끌려가고 있는 삶인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