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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선한의지 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by bravoey 2021. 2. 28.

선한의지 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사실 매번 그 사실을 마주해왔지만, 어느 순간 이게 끝이 어딘가 싶어 절망스러울 때가 다가온다. 지금이 그런 때인가도 싶다. 기후위기다 외치는 소리가 벽에 부딪쳐 닿지 못하고, 이상하게 변이되어 섬을 공항으로 바꾸겠다는 마치 갯벌을 메외 자본의 환상을 꽃피우겠다던 새만금 때가 생각이 났다. 생명을 메우고 자본을 채우겠다는 값싼 생각으로 정치적 욕심을, 자본의 성을 세워가는 지금이 무척이나 절망스럽고, 두렵기도 하다. 그 견고한 인간의 욕망이 선한 얼굴을 쓰고 잔인한 칼을 들이밀고 있다. 선한 의지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선한 의지를 끝까지 지켜가고, 독하게 맞서야만 세상이 바뀐다. 나는 독해질 수 있을까. 우리는 독하게 세상에 외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