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내고 계신가”요?
선배에겐 이미
“삶 자체의 복잡미묘한 단애들을 섬세하게 보듬어 안는 동지”가
여럿 있지요. 기적처럼..
선배의 영성이 그걸 가능하게 하지요.
이런 말들은 선배를 “신화적 인물로 우상화하는” 건가요? ^ ^
- 김규항 블로그 '부디'라는 글 중
삶 자체의 복잡미묘한 단애들을 섬세하게 보듬어 안는 동지, 라는 말이 참 당긴다.
요즘 주변의 여러 어수선한 사연들을 접하면서
나는 그러한 동지가 되어주고 있는가를 생각한다.
나 혼자도 바쁘다고 뒤도 안 돌아보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혼자 돼지처럼 살찌우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그러한 동지가 된다는 것, 그런 동지가 나에게 있다는 것
둘 다 참 기적같은 일일 것이다.
短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