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도 인문서들을 읽어대서 머리가 복잡한 중에 제목이 괜찮고, 김규항님이 좋대서 구입한 시집.
내가 배우던 시와는 많이 다른 시집이었다. 신문기사로도 시가 될 수 있나 싶었는데, 찬찬히 읽어볼 수록 왠지 나랑 성향이 맞았다고나 할까? 흐흣.
평화에 대한 시인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평화'라는 시는, 소박해보이지만 가장 감성적으로 평화에 대해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감수성 또한 풍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가 가진 매력은 사람 마음의 가장 미세한 감수성을 일깨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내가 만약 바람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미풍이 되어
저 아기다람쥐의 졸리운 낮잠을 깨우지 않으리
- '평화' 전문
내가 배우던 시와는 많이 다른 시집이었다. 신문기사로도 시가 될 수 있나 싶었는데, 찬찬히 읽어볼 수록 왠지 나랑 성향이 맞았다고나 할까? 흐흣.
평화에 대한 시인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평화'라는 시는, 소박해보이지만 가장 감성적으로 평화에 대해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감수성 또한 풍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가 가진 매력은 사람 마음의 가장 미세한 감수성을 일깨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내가 만약 바람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미풍이 되어
저 아기다람쥐의 졸리운 낮잠을 깨우지 않으리
- '평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