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은 어쩌면 요즘 계속되는 무난한 일상에서 이미 했어야 한 질문일 것 같다.
아무런 감흥없이, 내 마음에 혹은 내 머리에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의미인지를 놓치고 사는 바로 요즘에 말이다.
나는 어딘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아무 말도 들리지 않고, 아무 것도 시도하고 싶지 않은 시기인 것 같다.
막연한 외로움과 헛헛함이 가슴을 꽉 채운 것 같다.
요한계시록 말씀을 보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활기넘치는 캐릭터들이 살아움직인다. 그리고 그 밑에 하나님의 부드러운 위로의 말이 모든 것을 감싸안는다.
무섭거나 두려운 것이 '닥쳐오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위로는 나를 준비시킨다. 그리고 닥쳐오는 현실에 부딪칠 수 있도록 만든다.
부단한 생활 속에서 떠오르는 결론은 하나다.
내 삶과 마음이 모두 그 분의 것이라는 것을.
내가 믿고 의지해야 할 것은 그 분의 언어, 그 속에 담긴 힘이라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