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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st/아름다운 지구인

냉장고 코드를 쑥 뽑다

by bravoey 2009. 4. 12.
오늘 냉장고 코드를 뽑았다. 왜?

- 솔로인 내가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삼박사일도 못 갈거라던 서*덕이 떠오름)
- 음식쓰레기 창고로 변해버린 냉장고에 대한 회의(왜 냉장고에 뭘 그렇게 채워야 할까?)
- 매일 먹을 만큼만 해먹는 삶을 습득해보자는 의지
- 음식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 외로운 밤마다 냉장고 열어제끼니 느는 건 살 뿐.

냉장고에 잔존하던 여러 것들을 살피다 보니 다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원래 별로 쓸모없던 것 같다. 오래된 땀북장으로 찌개끓였는데, 쓰다.ㅜ.ㅡ 너무 오래된거다.

김치가 좀 걸리긴 하는데,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안되면 땅이라도 파야지.
찌개는 밤마다 끓여두고, 빨리 먹으면 될테고. 밥은 조금씩만 해먹으면 되고.
중요한 건 그거나 매일 먹을만큼만 혹은 남지 않게 하는 것.

과연 잘 될 것인가.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