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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깊어지던 가을-소멸되다

by bravoey 2009. 11. 16.

깊어진다고 생각했던 가을이 매서운 바람 한 줄기로 소멸되어 버렸다.
흩어지는 낙엽이 땅 속으로 기운을 뻗기도 전에 얼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매년 제자리를 찾아오는 자연의 알람.
그 알람에 깨어나지 못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지!

나에 대한
나의 운동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다가 소멸되어 가는 기분이 든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게으르지 않게 정리해 두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