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균동1 아큐 - 어느 독재자의 고백 I see my light come shinning. I shall be released. 밥 딜런의 목소리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녹색 운동화를 신은 여균동 감독. 목소리가 우아하시다. 독재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독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향해, 그 사람이 말한다. 독재자의 십자가를 진 명배우가 등장한다. 연극의 꼭지는 권력, 독재자, 민주주의, 죽음, 그리고 앞서 간 이(노무현일까?). 속사포로 대사를 뱉어내는 명배우의 연기력에는 빈틈이 없었다. 표정, 대사를 뱉는 호흡,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 과연 배우는 배우구나 싶게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여균동 연출의 등장으로 중간중간 명계남씨의 갈등과 배우로서의 내면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극적효과도 노렸다. 재미있었다. 재미는 곧 몰입의 정도다. 명배우.. 2011.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