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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바로 여기에

by bravoey 2010. 12. 25.
눈송이는 그림자처럼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공주의 조용한 시골길에서 그렇게 눈을 맞았다. 떠들석한 도시와 사람을 떠나고 싶었다. 2010년의 긴그림자를 조용히, 더 깊숙히.
예수가 바라던 평화가
지금, 이 곳에 그리고 나에게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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