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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사회주의자-20] 아서 밀러 또는 몬로의 ‘용기’

by bravoey 2006. 12. 9.
마릴린 몬로 '남편'이 빨갱이라고?
[세계의 사회주의자-20] 아서 밀러 또는 몬로의 ‘용기’

그 동안 잠시 연재가 중단됐던 '세계의 사회주의자' 시리즈가 다시 시작됩니다. 아서 밀러를 시작으로 대중적으로는 널리 알려졌으나, 그들의 사회주의적 가치 지향과 관련 활동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아서 밀러 하면 사람들 머리 속에는 어떤 것들이 먼저 떠오를까.

우선 <세일즈맨의 죽음>이 가장 많을 테고, 이어서 마릴린 몬로의 남편, 자본주의 미국의 명암을 그려냈던 극작가 정도의 순일 것이다.

2005년 2월 타계했을 때 국내 언론들은 아서 밀러가 “자본주의의 타락을 그린 문제 작가이기는 했지만 사회주의자는 아니었다.”고 강변하기에 바빴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를 사회주의자가 아니라고 힘들여 부인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같은 시기 전 세계의 좌파 신문들은 이 ‘사회주의자의 죽음’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