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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刀

시민운동은

by bravoey 2007. 1. 17.
 

남들이 다 가는 데로 따라가면 차별성을 갖기 힘들다. 남들이 안가는 곳 찾아가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신을 위해 돈을 버는 일이라면 길은 굉장히 축소된다. 그러나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 공공영역은 빈틈이 너무 많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다 보면 나중엔 분명히 자기가 먹고 사는 길이 된다. 이 거대한 블루오션을 우리가 내버려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운동은 '꼭 이렇게 해야 된다는 법'이 없다. 자격이나 등록도 필요 없다. 다만, 자신이 좋아서 하면 되는 거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절박한 과제를 찾아서 하면 되는 거다. 그렇게 보면 과거에 시민운동은 '이래야 한다'라고 생각했던 자세를 버리면 시민운동의 과제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온 국민이 하나씩 운동을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 박원순 희망제작소 대표, 프레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