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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刀

신동엽 <금강> 7장 중에서

by bravoey 2007. 7. 24.
여행을 떠나듯
우리들은 인생을 떠난다
이미 끝난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

지금,
이 시간의 물결 위
잠 못 들어
뒤채이고 있는
병 앓고 있는 사람들이
그 아픔만이
절대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