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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刀

봄날의 새끼곰처럼 널 사랑해

by bravoey 2006. 4. 7.
"봄철의 들판을 네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

저쪽에서 벌벳 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곰이 다가오는 거야.. 그리고 네게 이러는 거야

'안녕하세요, 아가씨 나와 함께 뒹굴기 안하겠어요?'

그래서 너와 새끼곰은 부둥켜 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 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거야 그것 참 멋지지?"



"정말 멋져"

"그만큼 네가 좋아..."



-M.Haruki <노르웨이의 숲>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