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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刀

윤대녕의 '미란' 중에서

by bravoey 2006. 4. 7.
"기다려주겠어?"
그녀는 모른 척 고개를 돌린 채, 쓸쓸히 웃기만 했다.
"한편 그것도 약속이에요."
"약속하지."
"그렇다면 그건 스스로에게 조용히 그리고 말없이 해야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