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記

falling slowly

by bravoey 2007. 10. 12.



언젠지 모르게 서늘해지더니 이제 가을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깊어졌다.
가을은 그렇다, 천천히 다가와서 조용히 물러가는 사려깊은 계절이다.
갑자기 추워지지 않게,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도록 만드는.

사랑도 그렇겠지. 지금 이 계절처럼 언젠지 모르게 다가와서 점점 깊어지는 사려깊은 마음.

- 그림 : 이철수의 집 '그림엽서' 중
- 노래 : 영화 ONCE ost, FALLING SLOW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