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제목을 적을 때마다 반성을 하게 된다. 내 바램을 늘어놓은 것만 같아서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점점 정말 기도해야 할 것만 남아가는구나.
작년의 기도제목에서 쓸모없는 말을 뺐다.
2008년 기도제목
1. 신앙
- 공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기초가 바로 서도록
- 밥상과 평안의 덫을 피하여 살도록 : 신앙의 진보를 위해 깊이 고민하도록
- 기도와 말씀보는 기초생활이 바로 서도록
2. 운동
(녹색연합)
- 진정성과 설득력을 가진 대안적 운동을 해나가도록
- 환경운동가로서 올바른 생활을 하도록 : 녹색인수칙 준수
-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앎을 동반한 운동가가 될 수 있도록
(외침모임)
- 모임원이 충실한 사람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 늘어나는 업소들은 세상이 아직도 자본과 성적쾌락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흐름이 단호히 끊어지고, 외침활동을 통해 전해지는 소식지를 보고 많은 언니들이 용기내어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글)
- 글 속에 진정성이 묻어날 수 있도록
- 하나님의 창조력과 상상력을 닮아갈 수 있도록.
3. 삶의 태도
-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진실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알도록
- 누구나 가고 싶은 편한 길이 아닌 좁은 길로 들어설 줄 아는 용기와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선택할 줄 아는 낮은 마음을 지니도록.
- 내 우물에 치우치지 않도록. 나와 지역, 국가를 넘어 세계에 눈을 두고 살아가도록.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가치관을 만나고 체험하는 삶을 살도록.
- 분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게으름을 버리고, 대충하는 습관을 버리고 젊은 날을 누구보다 노력하고 공부하며 체험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4. 배우자
- 결혼은 인생 전 존재를 걸고 이루어지는 단 한 번의 선택이므로 배우자에 대한 중요함과 그 무게가 무거움을 인식하고, 깊은 기도로 하나님 앞에 맡길 수 있도록 더 기도하게 해 주시길
- 결혼이 하나님의 구원을 드러내고 알아가기 위한 방법임을 인식하고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해 주시고, 세상의 기준으로 결혼과 배우자를 선택하고 판단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제 생각을 지켜주시길.
- 만나게 될 배우자 또한 세상의 기준과 판단을 단호히 버리고, 삶을 걸고 이루어지는 단 한 번의 선택임을 깊이 아는 자이길. 진실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행동하는 신앙으로 서로의 연약함을 굳건히 채워주며, 하나님 앞에 온전하기를 평생의 비전으로 삼은 자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