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노동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일하고자 한다. 자아실현이나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먼저 일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을 해결할 '돈'을 주기 때문이다. 그 조건이 없다면 어떨까? 그것은 일이 될까? 일은 세상에 존재하게 될까?
우리의 일이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서만 존재하는 현실을, 우리 스스로가 일에 대한 기쁨이 없고, 노동에 매인 자로 우리 개인의 삶을 침해받는것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나의 노동은 어떠한가. 아직도 운동가들은 피곤하고 녹슨 머리를 굴리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가. 이전부터 해왔던 방식대로, 변화를 꿈꾸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바뀌려 한다면 나 자신부터 바뀌어야 할 것이다. 스스로가 진정성과 열정없는 노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