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1 예수전 그가 바라보는 예수는 내가 어렴풋하게, 그리고 이런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도 될까 하고 망설였던 부분을 시원하게 밝혀준(?)책이었다. 만약 내가 연목사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김규항의 예수전은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연목사님은 물론 김규항씨를 모를테지만 나는 두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묘하게 일맥상통하고 있다고 느낀다. 사실 내가 환경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 그리고 운동에 '제대로'라는 말을 붙이게 된 것도 두분 탓(?)이다. 내맘대로. 흐흐! 예수가 기득권 세력의 오만함을 비판하고, 세상 제일 낮은 자리에서 인민을 위해 자기 삶을 바쳤다는 사실을 마가복음의 여러 부분을 통해 보여주는 이 책은, 성경이 박제된 글자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동적인 역사임을 다시 한 번 알게 해.. 2009.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