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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st/Sugar Free life

설탕끊기프로젝트 13일째. 지겨워질무렵

by bravoey 2010. 9. 4.
오전에 월평공원을 다녀왔다. 가수원으로 향하던 길이 막혔다. 관통도로만든다고 산을 부숴버리고 다리를 놓고 있다. 가슴이 아팠다.

아침 : 복숭아 1개
점심 : 흑수제비, 두부, 전
저녁 : 흑미밥, 쌀너비아니, 아욱된장국
간식 : 복숭아 1개

뭔가 지겨운 듯한 기분이 계속 든다. 뭔가 지겹게 에어지는 기분. 이럴때 단 것, 최고지. 그러나 나는 복숭아 물고, 기합을 넣었다. 얍, 이제 절반도 못했다.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더 긴 호흡으로 견뎌야한다.

설탕을 먹지 않는 것이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나는 단지 무엇을 가리고 있는 것 뿐일까?
문득 일어난 의문. 이 질문은 계속 해야 할 것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