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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들/칼럼 및 짧은 글

소통의 위기

by bravoey 2009. 1. 14.

이스라엘, 미네르바

2009년이 되면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두 개의 단어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거주지인 가자지구에 폭격을 퍼붓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피 흘리고 고통받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은 이전부터 계속 되어왔고, 이스라엘 근본주의자들의 '미친 발악'이 드디어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유엔도 없다. 미국은 입을 꼭 다물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맘을 먹고 덤벼들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까?

미네르바는 인터넷 상에서 ‘국가신인도를 흔든’ 글을 써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다. 그를 범죄자로 만든 전기통신기본법은 웹 자체가 없던 1983년 만들어진 법이라고 한다. 그의 예측대로 정부가 움직인 사실을 지나온 시간이 증명함에도, 모든 것을 들킨 범죄자 마냥 구속과 입막음의 폭력으로 그것을 무마하려는 태도를 보니 참 기가 막힌다. 그것은 이 정부를 비난하는 소리는 듣지 않겠고,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은 모두 잡아가겠다고 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일부 논객은 자기 검열에 들어갔다고 하니, 더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