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마음은지지않았다1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아직도 마음이 뜨겁다. 나는 솔직히 아무런 마음의 준비없이, 사전지식없이 할머니들의 혹은 언니들(성매매여성)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이 버릇없고 예의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충분히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진정성 없는 마음으로는 만나지도 말하지도 않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나는 위험한 여성들이라는 책에 나오는 여러 사진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송신도 할머니를 만났다. 여성으로서, 그녀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다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할머니는 웃으며 운다. 울다가 웃는다. 화내다가 웃고, 긴장하다 웃는다. 마음이 행여 다칠까 여러번 확인하고, 방패를 들었다 놓기를 수백번이다. 매번 지는 싸움에, 마음 다치면서도 다시 할 때마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국.. 2009.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