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1 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그저께, 리영희 선생 대담집 의 마지막장을 덮었다. 2주의 시간을 잡고 한 꼭지씩 곱씹으며 읽었다. 원래 자서전류의 책에는 약한 편인데, 이 대담집은 어른의 옛날 이야기를 듣듯 아련하게 읽었다. 그리고 그의 삶에서 역사를 다시 생각하고, 글쓰기의 매력과 고통을 알았고, 이성의 힘에 대해 깨닫는다.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까닭에, 그것을 위해서는 글을 써야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릎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영원히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 괴로움없이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 2011.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