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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채송화

by bravoey 2011. 3. 30.


낮과 저녁, 밤의 색이 다르게 보이는 채송화.
답답한 마음을 풀어놓으니, 엄마가 기분전환이 될거라며 떠나는 내 가방에 넣어준.
지금은 과연 꽃이 피어오를까 싶게 낯설고 조용한 모습이지만
꽃을 바라는 마음으로 물을 주고, 내 마음을 들려준다면
꽃을 볼 수 있겠지. 참, 기쁘겠지.
그 꽃과 함께 내 안의 겨울이 가고 봄이 왔으면 좋겠다.
나에게 좀 더 너그러워지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