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記373

가난한 마음 가난한 마음을 갖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가난한 비를 맞고, 가난한 사람들을 보고, 가난한 음악소리를 들을 때 보인다. 어둠의 귀가 열리는 모습이. 2008. 6. 28.
can't take my eyes off you Every day, I awake with anger. But my eyes can't take off you. 2008. 6. 26.
요즘 향상된 능력 1. 득음의 경지 매일 밤, 나는 대전역 광장에서 노래연습을 한다. 주로 부르는 노래는 '격문', '수문', '광야에서','아빠의청춘'이다. 처음에는 고음처리도 안되었는데, 요즘 제법 잘 한다. 왜냐하면 소리도 지르기 때문이다. '물러가라'나 '쟁취하자' 등 발음할 수록 크레센도 되는 짧은 단어를 크게 외치다보니 짧게 기합도 제법 넣는다. 좀 더 지나면 사자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2. 숙자 대처능력 향상 몸싸움은 해본 적 없다. 대략 익힌 것은 무서워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반말로 받아치기 내지는 다른 말로 쫓아내기이다. 숙자님들 술 잡숫고 오셔서 커피 내놓아라, 너네 왜 여기 와서 난리냐 하면 "아저씨들, 술 잡솼어?", "뭐하시게?", "커피 없슈." 등으로 살짝 말을 놓는다. 와서 한 사람 .. 2008. 6. 19.
신난다 8월에 떠날 인도 여행 예산을 짜느라, 어제 새벽에야 잠들었다. 늘 기억에 남는 것은 예루살렘의 키리얏 아나빔. 영어 한 마디 안 하고 잘도 거기서 버텼다. 늘 무섭던 핍과 훈남 이지, 우리의 케이브. 다시 갈 수 없어서 더 그리운 것 같다. 새로운 걸음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있기에 으꺄~ 여행이란 늘 신난다! 2008. 6. 12.
tired 극을 달리는 피곤함. 오늘 아침에 한 쪽 귀가 멍한채로 기어나왔다. 입맛 급 저하, 체력 급 저하. 내 체력이야 말로 빨간불일세. 2008. 6. 5.
조선일보 사설 읽다가 오늘 우연히 조선일보 사설을 읽었는데, 논점도 없고 그동안 지켜온 주체성도 잃고. 광우병 환자 아직 한 명도 안 나오긴 했는데 멍청한 국민들 인식이 지금 이러니 재협상 하라고 한다. 일본, 대만에서 30개월 이상 수출하면 우리 국민들도 안심하고 드실거란다. 광고 막히고, 구독 줄고. 돈이 걸리니까 어설프게 우왕좌왕. 미친 것들. 쓰레기 사설 한 번 읽어보실 분은 클릭~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02/2008060201389.html 2008. 6. 3.
대전 촛불문화제 대전시민들도 거리로 매일매일 나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08. 6. 3.
하루의 엔딩멘트 예전에 윤종신의 2시의 데이트를 곧잘 들었었는데 종신님의 엔딩멘트가 참 좋았었다. "여러분, 자신있죠?" 요즘 하루를 마치는 내 엔딩멘트도 이렇다. 충분히 기운빠지는 세상, 용기와 자신감이 아니고는 결코 나답게 살아갈 수 없고 결코 하나님을 매일 마주하며 살아갈 수 없다. 2008. 5. 29.
일하다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일의 홍수에 밀려가는 박은영데쓰네.... 2008. 5. 23.